냉장고 품귀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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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름철이 되어 냉장고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이 못미쳐 품귀현상을 빋고있다.
서울중구무교동 금성「코너」의 경우 하루평균 10여건의 예약신청이 있지만 예약을 받을수있는것은 그 절반인 5건 정도이며 l주일 후에야 물건을 찾을수 있는 형편.
금성「코너」에는 25일 예약자중 물건을 인도하지 못한 것이 20여건이라는 것이다.
금년부터 정부에서 물품세를 인하하고 고시가격을 책정, 팔게하고있으나 대리점에서 시중으로 유출된 냉장고는 실제로는 고시가격보다 1만원∼2만원쯤 비싼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냉장고의 품귀현장은 고급주택과「아파트」의 주민이 늘어 작년보다 수요가 20%쯤 늘어났는데 비해 공급은 10%밖에 늘지 못한까닭인데 공급이 줄어든 것은 (1)월남의 군수용으로 생산하던 것이 중단됐고 (2)원자재인 PVC가 국제적으로 달려 냉장고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업자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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