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곳서 곡인9명 사망 단양선 일가 등 5명 피살 원한 관계인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6일과 18일 새벽사이에 충북단양,전주 승주,강원 원주 등 세곳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 9명이 죽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논산과 김제·인천 등에서 자살·익사 등으로 6명이 죽었다.
18일 새벽3시40분쯤 충북 단양군 매포면 매포1이156 김정남씨(39·한일「시멘트채석장 경비원)집에 괴한 1명이 들어와 잠자던 김씨의 부인 문순이씨(37)와 김씨의 장녀 명옥양 (17· 제천녀고1년) , 2남 영수군 (8· 목단국2년) , 황택숙여인 (33·순삼지 고종사촌)처남 이규현씨 (39·경기 평택)를 때려 죽이는 등 5명을 살해하고 달아났다.
김 씨의 장남 임 수군 (15·매포중3년)은 중상을 입고 제천정의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주인 김 씨는 근무중이어서 집에 없었다.
이웃에 사는 강순녀여인(35) 은 비명이 나서 달려가 보니 김 씨 이웃집에 사는 이군출씨(37·무직)가 김 씨 집에서 나오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가 평소에 김씨집에 자주 드나들었다는 점과 강 여인의 증언 등으로 미루어 치정 관계 살인으로 보고 이씨를 쫒고 있다.
김씨 집에서 죽은 황택봉 여인은 집이 멀어 김씨 집에서 자다가 변을 당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