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악한 일본인」크게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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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일본의「마이니끼」(매일) 신문은 11일 『건망증 심한 일본인』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을 방문하는『추악한 일본인』들에 대한 비판이 높아가고 있는데 대해 크게 우려를 표명했다.
「마이니꺼」신문의 이 사설은『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해 촉진을 위해서 좋은 일이나 한국의 지식층은 이들이 불건전한 형태의 환락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상황은 경제협력과 무역의 형태로 대거한국에 진출하고 있는 일본 기업인 상황과 유사한 점이 있으며 이 같은 일은 대만과 동남아 국가들에서도 볼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 사설은 이어『모든 일본인은 항상 이웃국민들에게 저지른 커다란 잘못을 겸허하게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경제인들에대한 비판은 미국에서도 크게 문제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미국에 상당량의 상품을 수출,40억불의 무역흑자를 보았다.
그 여파로 미국노동자들은 실직의 우려감 마저 느끼고있는데 최근수주간「뉴요크」의 지하절 열차에 미국국기 속에 「메이드· 인· 저팬」이라는「레테르」가 붙은 한섬유노조의「포스터」가 붙어있기 까지해 일부 미국인들은 이를 가리켜『2차대전 종전이래 전개돼온 반일선전중 가장 심한것』이라고 논평하고있다.
일본 유수기업들의 광고 대행을 맡고 있는 국제「피·아르」회사 사장「조셉스」씨는 일본회사들은 얼마전까지 미국안에서 그들 회사 및 상품의 선전을 종종 제한했으나 이제는 일본상품의 대미수출 미국 노동자들이 피해를 본다든지 일본의 미상품수입제한및 일본에 대한 미국의 그릇된 인식을 불식시키는 문제들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회사들은 미국에 투자할 때 이제 미국이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 각국에 역수출할수 있는 사업의 수 및 생산품의 증가를 위해 기여하고 있었음을 강조하고 있었다고 선전,일본에대한 미국인들의 악감정을 완화시키는데 노력하고있다고 했다.
「조셉스」씨는 한편 최근 일본사절단들이 미국대도시를 순방하면서 반일감정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지적.이같은 활동은 앞으로 더욱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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