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과 합의한 인상폭을 소비국에 그대로 전가속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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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설>
국제석유자본(메이저)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와의 협상에서 뒤집어 쓴 11·9%의 원유값 인상을 그대로 석유소비국에 전가시키는 행동으로 나섰다.
「메이저」가 일본정유업계에 대한 통고는 일본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직접 공급계약을 한 원유값이 「배럴」당(FOB) 2「달러」55「센트」인데 비해 「메이저」가 공급하는 실세가격은 2「달러」20「센트」로 30「센트」 이상의 차이가 나고있어 이를 메우자는 것이다.
한국은 산유국과의 직접계약이 없기 때문에 일본의 경우와는 다를지 모르나 곧 인상통고가 올 것은 틀림없다.
따라서 앞으로 이 원유가 인상파동이 국내최종소비자가격에 얼마나 충격을 줄 것인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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