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배들 칼부림|단속경관들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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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치기배를이 단속 경찰관을 칼로 찌르는등 난폭행위를 잇달아 저지르고 있다.
7일 상오 11시4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버스」정류소 앞길에서 치기배로 보이는 20대 청년5명이「버스」에 타려는 것을 치기배 단속 나온 용산경찰서 형사과 김태영순경 (34) 과 배기화 순경(35)이 불심 검문하자 이 중 3명이 갖고 있던 이발용 면드칼을 뽑아들고 『접근하면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
용산역쪽으로 달아나면서 뒤돛던 배·김형사의 손등에 각각 정치 1주의 상처를 입혔다.
또 지난달 3l일 상오10시쯤 에는 용산구 갈월동69 용중입구 정류장에서「버스」운전사의 신고를 받고 치기배를 검거하던 용산경찰서 교룽과 김장언 순경 (33)이「버슨에 타고있던 6명의 치기배 용의자를 하차시켜 연행하러 하자 일당 김순경에게 달려들어 길바닥에 쓰러뜨린 후 일딩 중 박상복 (36· 주거부정)이 김순경의 권총을 뺏어 이마를 강타, 전치1주 상처를 입히고 권총을 버리고 후암동쪽으로 달아나다 박만 김순경에게 붙잡혔다.
지난 4월17일 낮12쯤에는 경인선 열차안 치기배단속에 나섰던 남대문경찰서 330수사대 양기석 형사 (35) 등 3명이 제물포역에 이르러 소매칙 용의자 5명을 열차안에서 검문하자 이들은 면도칼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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