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느서 취임2주 맞은 총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유럽」각국을 순방중인 김종필 총리는 총리취임 2주년을 「칸느」에서 맞았다.
김 총리는 두 돌을 맞는 3일 저녁 「칸느」시의 「팝비치」음식점에서 우리 나라 공관장과 수행원들을 초청해 식사를 나누었는데 참석자들의 축하인사로 이 모임은 자축연처럼 돼 버렸다.
이에 앞서 김 총리가 「칸느」에 도착한 1일 저녁 정일영 주불대사부처가 「만다린」음식점에 수행원전원을 초청한 만찬에서 미리 준비된 축하 「케이크」를 잘라 취임 두 돌 이틀 전에 축하연을 미리 받았던 것.
한편 「브란트」수상과 전격회담을 마치고 이곳에 도착한 김 총리는 「본」에 수행했던 김정태 외무차관보, 한상국 의전비서관을 불러 새벽 3시가 넘도록 서독방문결과를 검토 분석하느라고 「칸느」의 주말휴양이 휴양이 되지 못하고 말았다. 【칸느=조남조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