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관 경영개선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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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윤주영 문공부장관은 l일 국회문공위에서 『언론기업이라고 해서 특수성이 인정될 수 없다. 자기 사원을 못 먹여 살리면 문을 닫아야한다. 경영이 부실한 지방지의 통합은 환영하며 경영부실로 언론본연의 기능을 발휘치 못하면 통합하고 증자하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최근 1도1지를 목표로 한 듯한 지방신문의 통합 또는 폐간 등에 관해 질문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야당의원들의 언론자유보장대책에 대한 질문에 대해 윤 장관은 『언론자유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며, 우선 기업으로써 튼튼한 기반 위에 서야만 언론자유가 보장된다』고 말하고 『언론기관을 사기업을 발전시키는 무기로 생각하는 사람은 언론계에서 빨리 떠나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신도환 의원(신민)이 언론인신분보장법제정 용의를 물은데 대해 윤 장관은 『언론인도 일반국민이므로 별도의 신분법을 개정할 필요는 없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또 『전남일보와 전남매일이 통합된다는 소문이 항간에 나돌고 있는데 사실을 밝히라』는 김경인 의원의 질문에 『아는바 없다』고만 말했다.
윤 장관은 언론기관의 경영합리화지원에 대해 『그동안 정부의 노력으로 기자들의 보수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만족한 상태가 아니며 이는 경영자들이 기업합리화를 기해 추진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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