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류 조기 흉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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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해조기잡이는 서해의 이상해류로 흉어 현상을 보이고 있다.
28일 서해어로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조기어획고는 1백20만9백kg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백99만4천kg의 60%밖에 안되고 있으며 조기위탁판매액도 작년의 4억2천2백만원 보다 1억원 이상이 줄어든 3억1천5백만원 이다.
이 같은 흉어 현상은 4월과 5월초 두 차례에 걸친 폭풍과 냉수대의 서해확산으로 조기떼 회유에 알맞는 10∼12도의 난류 수온분포가 동지나해에서 부터 연평도까지 깔리지 않아 조기떼가 흩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현재 서해에는 인천 어협 소속 안강망 어선 30여 척이 출어했을 뿐 다른 어선들은 조기잡이를 포기,새우잡이에 나서고 있으며 조기 값도 껑충 올라 30마리 들이 1상자에 상품이 9천5백원,중품 7천5백원,하품이 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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