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기금 천만원 확보 7개「테마」11명에 백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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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연세 대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연구「테마」를 갖고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연구비를 지급키로 했다.
지금까지 학교당국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이나 부속 연구기관에 연구 보조비 등은 많이 지급하고 있으나「공부하는 대학생」에게 연구비를 지급한 일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방침에 따라 연대 교육 계획 위원회는 1천 만원의 학생연구기금을 확보, 26일 1차로 의대에서 신청한 13개 연구「테마」가운데 7개「테마」의 학생 11명에게 최고 15만원까지 모두 1백만원의 학술연구비를 지급키로 확정했다.
연대가 올해부터 실행한 학생학술 연구비 지급계획은 학생 스스로 연구「테마」를 선정, 1년 동안 연구하여 논문으로 발표하기까지의 학술 조사비 등 모든 경비를 학교가 부담하는 것이다.
올해 연구비를 받는 학생은 성대4학년 생 3명,3년 생 4명 2년 생 4명 등 모두 11명으로 내년2월 까지는 논문을 완성,제출하는 조건으로 돼 있다.
연구비지급대상은 학생수준에서 연구가 가능한 것 지역사회발전과 의학연구에의 기여도 ③충분한 문헌조사가 선행되었는가 등이 심사되었다.
첫 학술 연구비를 받게 된 학생은 다음과 같다.
▲심원흠(의대4년) =심전도상의 심실내전도 장애·5만원▲조경열 (동)=「코린스린 의 내의독성· 12만6천원▲이병인 (등)=「쇼크」혈장의 심장독성 15만원 나환자 재발조사·9만원▲박형천(반대2년) =흰쥐간의 재생·12만원▲방동식(등)=n황산구리 투여와 부신효소· 15만원▲용궁곤외 1명(동)=병원내 낙하균· 1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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