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서 백만원 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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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4일 상오10시쯤 서울중구봉래동1가132 한준고속 버스·터미널에서 천안행 경기영6-1021호고속버스에 탔던 전정부씨(27·성북구복계3동95)가 현금1백2만원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 했다.
충남상회라는 쌀가게를 하는 김씨는 이날 쌀을 사러 충남당진에 가기 위해 현금 1백2만원 (5천원권 100장, 5백원권 1천6백장, 1만원권 보수 2장)을 시멘트종이에 싸 품 속에 넣고 「버스] 를 탄 뒤 백을 좌석 위 선반에 올려 놓았는데 버스가 떠나기 전 차 창 밖에서 40대남자가 문을 두드리며『충주 사는 김모씨를 아느냐』는 등 말을 걸어 와 창문을 열고 40대 남자와 대화를 하는 사이 승객을 가장한 다른 2명이 선반에 올려 놓은 가방을 열고 돈을 꺼내 갖고 달아났다.
경찰은 버스 검표원 최승희군(25)의 진술에 따라 버스가 뗘나기 전에 화장실에 간다고 차를 내린 35세 가량의 두 청년과 창 밖에서 말을 건 40대 남자를 범인의 일당으로 보고 수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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