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졸업생에 전망 밝은 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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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학지원자수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아직은 대학 졸업자를 기다리는 밝은 전망의 직장들이 있다. 「카네기」고등교육위원회가 최근 73년도 졸업생들을 위해 조사한 미국사회에서의 전망이 좋은 일자리들을 보면.

<보건직>전문인 부족이 가장 심각한 분야다. 늘어나는 각종 의료계획은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더욱이 앞으로 완전한 의료보험이 실현된다고 할 때 이 분야에서는 더욱 많은 사람을 요구할 것이다. 현재 간호원의 부족은 심각한 상태이며, 그들에 대한 보수는 66년 이후 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분야에는 1백25개의 전문분야가 있으며 이는 70년대에 가장 큰 인력 수요처가 될 것이다.

<교직>여기서는 69년부터 공급과잉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과도한 반응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교육시간의 연장추세, 교사1인에 대한 학생수 비율의 감소, 조기교육 등이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기술직>금년 봄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직장은 이 분야다. 앞으로도 「엔지니어」의 부족 현상은 좀처럼 풀리지 않을 것 같다.
특히 대학에서 이 계통으로 진학하는 학생의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남자들만 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분야를 여자가 전공할 경우 취업전망은 더욱 밝다.

<과학>60년대에 이 분야에는 심한 취직난이 일었다.
그러나 우주산업·사회학·정치학·언어학 등에서 최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화학·물리학에서도 그런 전망이 보인다.

<법학>당분간 이 계통의 훈련을 받은 사람은 일자리가 보장되고 있다.

<경영학>「컴퓨터」의 보급은 훈련받은 경영자를 필요로 하게되고 이 현상은 점점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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