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역 파괴·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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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동경25일로이터합동】일본 철도노조가 처우개선을 부르짖고 3일간의 파업에 들어간 3일 간의 파업에 들어간 23일 철도서행에 격분한 수천명의 통근자들은 동경시내와 근교의 철도역 27개 소를 기습하여 역원들을 구타하고 건물과 집기를 부수고 기차에 불을 지르는 등 장시간동안 난동을부려 험악한 사태를 빚었다.
이 불상사는 동원된 1만8천명의 경찰에 의해 수시간 후에 가까스로 진압되었으나 이로 인해 3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그밖에 1백23명이 약탈·방화·기물파괴죄로 구속되었고 3만2천개의「컴퓨터」와 장거리 여행자들이 잠시동안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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