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서 이변 속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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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개인전에 접어들자 이변이 속출, 세계적인 「스타」들이 초반전부터 탈락, 특히 남자부는 세계「랭킹」6위까지의 선수 중 5명이 무명의 신인에게 패했다.
최대의 수난은 남자선수권자인 「뱅트슨」(스웨덴)과 이에리사의 탈락.
우리 나라의 이에리사와 함께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스웨덴」의 세계 「챔피언」인 「벰트슨」은 첫 경기에서 소련의「고모즈코프」에 3-2로 패해 지난 2년간 지속된 화려한 「제왕시대」에 종말을 찍었다. 또 세계「랭킹」2위인 일본의 「하세가와」(장곡천)도 영국의 신인 「닐」에 3-2로 역전패했고 세계3위 「헝가리」의 「요니엘」, 세계5위 「스웨덴」의 「요한슨」, 세계4위 중공의 도문원 등 「탑·클래스」의 선수들이 모조리 탈락하고 말았다.
또 여자부에서는 우승후보로 기대가 걸린 세계6위 이에리사가 탈락한 것 이외에 세계3위인 중공의 이리도「체코」의 15세 소녀인「리드로바」에 3-1로 밀려 나가 남녀부 「스타」들은 큰 수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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