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대화 방해 말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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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12일=김영희 특파원】미국 정부는 11일 현재 한국에서 진행중인 남북 대화의 중요한 진행과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라고 외국에 대해 간접적으로 당부했다. 미 국무성 대변인 「찰즈·브레이」씨는 「스웨덴」·「핀란드」및 「말레이지아」에 의한 최근의 북한승인에 논평을 요청 받고 이와 같은 결정은 관계정부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브레이」씨는 한반도에는 중요한 대화가 진행중이며 이 대화의 공표된 목적이 긴장완화·대화증진 및 궁극적으로는 남한과 북한간의 유익한 어떤 형태의 화해에 주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화의 당사자가 아닌 외국 정부들은 이를 어떤 형태로든 방해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할 만큼 이 대화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극히 중요성을 띤 진행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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