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발 보상증권 45억원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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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오는 74년12월1일까지 총45억원의 징발 보상증권을 발행하여 군이 사용하고있는 민유 징발재산에 대한 보상을 완결지을 방침이다.
5일 국무총리기획조정실이 발표한 행정백서에 의하면 6·25사변이후 군이 사용중인 총 1억6백만 평의 민간소유재산 중 매수가 끝나지 않은 1천4백만 평에 대해 우선 73년도에 30억원의 증권발행으로 매수를 끝내고 74년도에 다시 15억원의 증권을 발행하여 보상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70년 1월에 제정된 「징발재산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 본격적인 정리사업을 벌인 결과 3천5백만 평은 징발을 해제하고 72년도에 2백40억원의 증권을 발행하여 5천7백만 평에 대한 매수와 보상을 종결지은 바 있다.
전국적으로 피징발자들의 총 수는 약5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정부의 이러한 정리계획에 따라 74년말까지는 모두 보상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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