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법 첫날 뺑소니 5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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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어린이 유괴범이나 뺑소니 운전사를 최고 사형까지 처할 수 있게 한 개정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첫날인 26일부터 27일 사이에 서울시내에서는 모두 5건의 뺑소니사고가나 5명이 부상, 그중 1명이 처음으로 구속됐다.
한편 올 들어 지난25일까지 서울시내에서는 모두 48건의 뺑소니 교통사고가나4명이 사망하고 44명이 부상했다.
뺑소니사고운전사 가운데13명이 경찰에 잡혔고 다른 10명이 자수했으나 목격자가 없는 25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26일 밤사이 4건의 뺑소니는 다음과 같다.
▲27일 상오6시10분쯤 서울 성동구신당동251 한양공고 앞길을 건너던 홍닝표씨(73·성동구세곡동362)가 번호를 알 수 없는 시내「버스」에 머리부분을 받혀 앞니 한 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2주의 상처를 입었다.
▲26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중구청계천8가 삼호「호텔」이 앞 횡단보도에서 국방색「버스」가 「리어카」에 연탄을 싣고 길을 건너던 이상선씨(33·동대문구신설동·삼일「아파트」18동101호)를 치어 싣고 2km쯤 떨어진 성북구 안암동1가105안암 천에 옮겨 놓고 달아났다.
▲이날 하오6시5분쯤 서울서대문구홍은동48「뉴·스타」상가 「아파트」앞 길에서 서대문 쪽으로 달리던 서울 영2-4507호「택시」가 길을 건너던 조대희씨(35·서대문구 홍은2동산1)를 치고 그대로 달아났다.
▲또 이날 하오7시40분쯤 서울성북구도봉동 화성주유소앞길에서 서울 자3-9486신형「코로나」(운전사 손영견·32)가 길을 건너던 강은구씨(25·성동구 예수동13의5)를 치어 차에 싣고 달아났다가 백 의원(성북구미가동)에 임원 시켰다.
▲서울 자7-6095호 용달차 운전사 이동구씨(28·경기도 시흥군 서면 소하이)가 지난26일 상오8시40분쯤 서울영등포구신도림동910 앞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백숙양(14·대방여중1년)을 치어 20일의 중상을 입히고 뺑소니쳤다가26일 밤 자수,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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