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는 26일 한전직원을 가장, 수용가로부터 돈을 뜸은 정민배씨(20·주거부정)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은 지난23일 하오 한전직원을 가장, 이명옥씨(22·여·서대문구 당암동514)집을 찾아가 이씨가 이웃에서 부정으로 끌어들인 전선을 끊어놓고 전기수용신청서를 제출하라면서 잘 봐준다고 현금1만4천 원을 뜯어낸 것을 비롯 시내를 돌아다니며 같은 방법으로 8차례에 걸쳐 2만4천 원을 뜯어냈다는 것.
정씨는 지난70년12월 한전광주지점 독천출장소 임시직원으로 근무하다 면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