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망사 스타킹에 코르셋을 입은… 남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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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소치의 게이 카바레 마야크(Mayak)에서 여장남자가 공연을 하고 있다. 백스테이지에서는 짙은 화장에 코르셋을 입은 여장남자들이 담배를 태우거나 안무 동작을 확인하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구 소련 시대에 다양한 문화를 포용하기로 명성이 난 소치에서 활발했던 동성애 문화가 최근 위축되고 있다. 올해 반(反) 동성애법인 '비 전통적 관계 선동' 금지법에 서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 세계 성소수자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열린 연말 국정 대화에서 푸틴 대통령은 동성애 지지 바람은 '성별 없애기와 불임에 지나지 않는 소위 관용'이라고 주장하며 보수적 가치관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성소수자 지지자들은 소치 동계 올림픽 보이콧을 요구하기도 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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