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주식담보대출 서비스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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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주식담보 대출 확대로 활로를 찾고 있다.

현재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실시중인 증권사는 LG투자증권을 비롯해 대신·교보·굿모닝신한·동양·동원 등 6개사에 이른다.

이달 초에 증권거래법 및 증권업 감독규정 개정으로 '1개월 이상 예탁'이라는 규정이 폐지되어 주식담보대출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간 경쟁이 이루어져 금리인하 및 각종 사은행사 등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삼성·대우·SK등 나머지 대형 증권사들도 막바지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LG투자증권의 ifLG 스탁론은 지난해 9월 처음 출시한 이후 현재 잔고기준 1,3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대출고객에게 금리를 0.5% 추가 할인하고, 무이자 페스티벌, 신규고객 사은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고객의 특성에 따라 대출금리 및 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하여 고객의 자금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ifLG 스탁론은 대출받은 자금을 용도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ifLG 이지론과, 대출금을 주식 추가매입에만 쓸 수 있는 ifLG 바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2가지 상품 모두 연 7.5% ~ 9.7%의 금리에 최고한도 5억원, 대출기간은 1년이다. LG투자증권측은 직원과 상담하면 금리 및 최고한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ifLG 스탁론 서비스는 영업점뿐만 아니라 온라인(www.iflg.com)을 통해서 대출 신청 및 상환이 가능하여 가정이나 직장 어느 곳이든 편하고 빠르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Jo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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