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졸업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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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2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졸업식이 28일 상오 11시 동교 「금잔디」광장에서 거행됐다.
많은 학부형·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졸업식에서는 새로 학사 8백55명과 석사 33명을 배출했다.
문과대학 영문학과의 진영은양(23·경기여고졸)이 전교 수석으로 이병철이사장상을 받았으며 유학대학유학과 정병련군(28) 등 7명이 단과대학수석으로 박동표총장상을 받았다.
또 한독협회회장「레오·바그너」씨(53)가 명예법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박동표총장은 식사에서 『인· 의· 애· 지(인·의·애·지)를 자랑으로 배워온 여러분은 외롭고 고달프더라도 끝까지 사회의 아성으로서의 양심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병철이사장은 28일 상오 성균관대졸업식에서 격려사를 동해 『이제 여러분은 지식인의 긍지와 양식을 갖고 선량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이 사회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지식은 갖고 있는것이 아니라 부단히 연마하는 가운데 그 생명력이 있어 여러분은 이제야 그 지식의 실마리를 잡은 것에 불가하다.
앞으로 여러분은 생각하고 행동하고 추진하는 가운데 지식을 충분히 쌓고 연마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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