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금값 사상 최고|1온스에 96달러|타 금속가도 급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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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 23일 AFP 급전 합동】「런던」시장의 금값은 23일 개장에서 전날 개장시세보다 무려 5「달러」가 오른 1「온스」당 96「달러」로 사상최고 시세를 기록했으며 이밖에 「취리히」 와 「파리」등 「유럽」 금시장의 금값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취리히」에서는 이날 개장시세가 「온스」당 88·50 내지 90 「달러」를 기록했으나 오전 종장시세는 「온스」당 89「달러」로 고시되었다 (전날보다 2·5 「달러」상승) .
또한 주식시장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의 금광주가가 10내지 15%씩 상승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금 1kg당 8천 1백 50「마르크」까지 치솟았는데 이 같은 「유럽」의 금값폭등은 일본 대장성이 「유럽」 금시장에서 약 15t의 금을 사들이기로 결정함으로써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국내의 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3월에 끝나는 73 회계 연도에 도합 80t의 금을 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중동위기의 악화로 「달러」화의 약세로 투기자들이 금에 몰린 것을 금가 폭등의 원인으로 분석했는데 금 이외에 은과 석·연등 다른 금속도 한국전쟁 후의 시세를 능가하는 사장 최고시세로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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