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경쟁에 밝은 공관장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5일부터 열리는 구미지역 공관장회의에 참석할 23명의 공관장이 모두 도착해 외무부는 회의 준비와 영접, 인사로 분주하다.
처음에 사흘로 예정했던 회의도 각 공관의 정무보고 시간을 늘리고 이왕 온 김에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출진흥 확대 회의에 참석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해 6일간으로 연장됐다.
오는 공관장마다 연초라서 인지 금년도 공관별 예산 배정에 과도한 관심을 보여 기획관리실 직원들은 회의기간 중 피난이라도 해야겠다는 정도로 난처해한다.
공관장 회의에서는 공무·수출진흥에 관한 회의 외에도 대통령 특별 보좌관들로부터「10월 유신의 배경과 당위성」「대한민국의 민족사적 정통성」「10월 유신과 한국 민주주의」 등 3회의 강연이 있으며 새마을 현장 및 산업 시찰「스케줄」이 들어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