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비는 마감 창구|전기고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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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 전기고등학교 입시원서접수가 19일 하오 5시를 기해 일제히 마감된다.
마감하루전인 18일 하오까지도 서울시내 대부분의 학교는 정원에 못 미칠 만큼 원서접수상황이 부진했으나 마감을 3시간 앞둔 19일 하오 2시쯤부터 점수창구는 붐비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년도 입시에서 경쟁 율이 높았던 학교와 이른바 일류고교는 예상보다 지원상황이 저조, 지원에 신중성을 띠었고 졸업 후 취직이 보장되는 철도고교 등 실업계가 강세를 보이고있으며 올해 신설된 여의도고교는 정원6백 명에 2천7백50명이 지원했다.
학교당국은 팔린 원서가5전장이 넘어 적어도 3천5백 명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용산·성동고교는 의외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입시에서 10대1의 최고 경쟁 율을 보였던 경희고교는 1천6백장을 접수,4대1에 못 미쳤고 8대1이 넘었던 배재고교는2천8백명이 지원, 작년 이맘때보다 훨씬 떨어진 추세를 보이고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전체 평균 경쟁 율이 3.8대1로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고교입시에 ⓛ지원자들이 신중을 기하고 ②각 학교의 접수상황을 보아 마감 1,2시간 전에 접수하기 위해 눈치작전을 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각 학교 접수창구는 원서를 몸에 지닌 채 접수상황중계방송을 들으며 눈치를 살피는 자가용승용차나「택시」를 전세한 학부모들이 많았고 공중전화「박스」에도 2∼3개 학교에 배치해둔 친척들과 연락하는 모습도 보였다.
「피크」는 이날하오3시∼5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하오2시 현재는 다음과 같다.
◇남자=▲경기850(720) ▲서울1,300(720) ▲경복1,700(720) ▲용산2,289(720) ▲배재2, 800(600) ▲동성1,200(600) ▲인창1,400(600) ▲경희1,600(420) ▲영동1,600(600) ▲장충1,300(360) ▲한영657(540) ▲충암700(600) ▲성간2,200(600) ▲덕반1,150(820) ▲고명460(300) ▲여의도2,750(600) ▲선린511(420) ▲유한공532(720) ▲용산공385(600) ▲한양공1,300(720) ▲성간공900(720) ▲철도12,051(400)
◇여자▲경기850(720) ▲무학600(600) ▲창덕600(720) ▲수도798(720) ▲영등포510(600) ▲동대문500(720) ▲이화1,350(1,200) ▲숙명1,060(720) ▲성심251(250) ▲진명950(720) ▲상명1,603(600) ▲서울예227(240) ▲금난387(480) ▲동덕650(600) ▲덕성795(600) ▲신광897(540) ▲동명468(480) ▲성동실1,812(720) ▲동구여상650(420) ▲서울여상910(600) ▲서울사대부남234·여123 ▲이대부여750(240) ▲배화715(480) ▲수도여사부고=1,400(480) ▲한양=5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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