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칠의 사랑의편지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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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랑하는 아내에게 나는 행복하게 살았으며 당신은 한 여자의 마음이 얼마나 고상한가를 내게 가르쳐주었소.』「더·타임스」지가 4일공개한 고「윈스턴·처칠」경의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는 이렇게 말하고있다. 20세기 영국최대의 정치가이며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처칠」 이 미모의아내 「클레먼타인」에게 보낸 사랑의 서한들은 1차대전중 「프랑스」 의 참호속에서 쓰여졌다.진흙땅 전장에서 그는 매일밤 「클레먼타인」의 사진에「키스」한다고 말하고 때때로 아내가 펀지를 많이 쓰지 않는 것을 나무라기도 했다.『나는 닷새동안 단 한통의 편지를 받았을뿐이요. 당신의 편지를 날마다 받구싶소.』 1916년3월에 『시간은 화살같이 날아가며 사랑을 빼앗아 우정만을 남겨줄뿐』이라그 말한「클fp먼타인」 의 편지를 대하고서는 이렇게 답장했다. 『당신의 우정을 내게 말하지마오. 나는 날이갈수륵 당신을 더 사랑하며 당신의 아룸다움과 당신이 함께있어야 할것을 절실히 느끼고있소.』『보석같은 매력의 「클레먼타인」. 나역시 가끔 휴식과 명화를 갈망하고 있소. 너무도 많은 시련과 그치지 않는 전투와 불안,흥분. 이제 다시 폭탄의 굉음아래 격한 생활을 하니 처음로 미칠것 같구료.』 또다른 편지에는 「처칠」이 그의 사후 아내에게 부탁한 말이있다.『심히 슬퍼하지 말구료. 나는 나의 귄리를 믿는 기백있는 남자요. 죽음은사고일뿐이며 우리인생사의 중요한일이 아닙니다. 내가 어느곳에 있든 나는 당신을 돌볼거요. 앞을 내다보고 자유롭게 생각하고 삵을 즐기며 아이들을 키우고 나의 기억을 간직하시오. 신의 가호를 빌며.』 지난65년 91세로 영광스런 생애를 마친 「처칠」의 기억을 지키며 「클레먼다인」 은 아직 생존해있는데 이서한집은 이달말 2권의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런던4일AP동화=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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