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5cm, 3·8kg 붕어 낚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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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전남 광주시 계림동505 김기준씨(45)가 지난 3일 상오 전남 고흥군 풍양면 대성저수지에서 통지렁이를 미끼로 길이 54·5cm, 무게3·8kg의 붕어(사진)를 낚아 우리 나라 최고기록을 세웠다.
김씨는 이날 2간짜리 대낚에 백금8호짜리 낚시바늘로 둑 밑 1·2m에서 30분간 실랑이 끝에 이 붕어를 낚았다.
낚시 경력 5년의 김씨는 이날 낚싯대를 드리운 지 10분만에 이 붕어가 걸려 처음에는 가물치나 잉어가 걸린 줄 알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붕어최대기록은 45cm이고 지난 4월23일 현대낚시회의 송태진씨가 경북 상주군 고상 저수지에서 43cm(1자4치2푼)의 붕어를 낚아 화제를 모은 일이 있다.
한편 중앙일보 낚시평 「태공망」담당자 김재원씨는 『직접 감정해보지 않아 나이 등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있을 수 있는 일이며 한편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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