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역량 과시토록

김종필 총리는 5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15일 실시되는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선거에서 전 공무원은 엄정 중립을 지켜 관권이 개입하거나 특정인을 지지하는 행위 등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번 대의원선거가 완전 공영제를 채택하였으며 11·21 국민투표에서 보여준 우리의 민주역량을 다시 한번 국내외에 과시하자』고 말하고 『이번 선거에서도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통해 10월 유신을 위한 또 하나의 초석을 다져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번 대의원선거가 앞으로 실시될 국회의원선거에서 공명선거가 이룩될 수 있는 모범적인 선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입후보자의 위법적인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그 경중을 가리지 말고 엄격히 다스려 우리의 선거풍토를 개선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