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증대조치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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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7일부터 2일 동안 서울에서 열린 제5회 한·중 경제협력위 합동회의는 상호교역 확대 및 우선 구매 원칙을 보다 강화하기로 하는 등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후 28일 하오 폐막됐다.
공동성명에서 자유중국 측은 앞으로 철강재 등 공업자재의 대폭적인 수입증대가 가능함을 밝혔고 특히 한국이 수출하는 오징어·홍삼 등에 대한 관세인하와 수입자유화에 대한 고려도 신중히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이미 설립된 섬유·철강분과위를 더욱 강화하고 「시멘트」·전자공업·식품가공·「플라스틱」등에 대해서는 업종별 협력기구를 설립, 각종 산업정보 등을 교환하고 양국간에 교역이 급속히 증가될 전망에 비춰 금융협력 문제도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아 상호관계기관에 그 방안을 건의키로 했다.
명년도회의는 대북에서 열린다.

<섬유공업연 회의도>
한편 제4차 한·중 섬유공업연합위원회가 28일 세종「호텔」에서 개최, 비공개로 오는 12월2일까지 계속된다.
한국 측은 김용주씨를 단장으로 한 79명의 대표단이, 중국 측은 단장 팽돈인씨를 비롯한 39명이 착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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