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이 의사 8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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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회악 소탕에 나서고 있는 부산·경남지구 합동 단속반은 9일 무면허 의사들을 일제히 수사, 이정일 (경남 김해) 등 8명을 국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단속반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0년부터 간단한 치료 기구만을 꾸려 가지고 행상처럼 돌아다니며 부정 의료 행위를 해 온 돌팔이 의사들이다.
이날 구속된 돌팔이 무면허 의사들은 다음과 같다.
▲이정일 (김해) ▲김형동 (김해) ▲이송희 (고성) ▲김남수 (거창) ▲박재준 (고성) ▲임재봉 (밀양) ▲권태영 (합천) ▲김응윤 (마산)
한편 동 단속반은 9일 부정 음료수 「에이구론」을 만들어 팔아 온 이추열 (62·경남 김해)을 식품 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는 대구 시내 삼선 약국 주인 손수웅씨 (34)로부터 원비·「박카스」등의 빈 병을 구입, 이 빈 병에 부정 음료수 「에이구론」을 만들어 넣어 주로 마산 시내 「버스」 주차장 잡상인들에게 병 당 10원씩 모두 2만병 (싯가 20만원)을 팔았다는 것.
사회악 제거를 위해 폭력배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서울 계엄 사무소 합동 단속반은 9일 법원 주변, 특히 집달리 사무실을 무대로 날뛰던 폭력단 일명 「에꼬」파 9명을 구속했다.
▲두목 정만기 (37·수배) ▲변승길 (31·중구 회현동 1가 130) ▲한종남 (25·성동구 하왕십리 946) ▲서청수 (33·성북구 성북동 222의 9) ▲양석봉 (33·서대문구 응암동 243의 467) ▲권영오 (20·성북구 종암동 산 18) ▲이남애 (30·서대문구 충정로 금화 「아파트」) ▲이학곤 (37·영등포구 영등포동 8가 80) ▲이해경 (37·영등포구 신월동 59) ▲김성두 (25·서대문구 홍파동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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