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등친 폭력 죄도 소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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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회악 소탕에 나서고 있는 서울지구 합동단속반은 2일 가짜 후춧가루를 만들어 팔아온 동성식품대표 김동식씨(44·성동구 성수동 341의2)와 동남아식품공사 대표 이만근씨(39·동대문구 중화동 328)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단속반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좁쌀 등 이물질 40%를 섞은 가짜 후춧가루를 만들어 시중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합동단속반은 2일 관광「호텔」의「카지노」「나이트·클럽」을 무대로 폭력을 일삼아온 조직폭력배「번개 파」두목 송태준(32·동대문구 제기동13)등 일당 6명과 일류 가수 등을 괴롭혀온 연예폭력배 김정조(29) 와 양무조(28)등 2명 모두 8명을 구속했다.
단속반에 따르면 번개 파는「워커힐」「올림포스」등 관광「호텔」「카지노」장과「라·데빵스」금수강산·풍전「고고·나이트·클럽」「라이와스」「나이트·클럽」「하이웨이」금강「홀」남남「클럽」「마이하우스」홍콩「센터」「로얄·고고·클럽」을 중심으로 폭력으로 금품을 뜯고 무전취식을 일삼았으며 이들 업소에 폭력배를 종업원으로 강제 취업시켰으며 연예깡패 김 등은 나훈아·남 진·최희준·김상국·김부자 등 일류 가수들에게 공갈 및 사기 등 수법으로 1인당 3만원에서 50만원씩을 뜯어갔다는 것.
번개 파의 계보는 다음과 같다.

<구속>
▲두목 송태준(32) ▲박종석(31·동대문구 청량리동 26의18·일명 번개) ▲최 광(31·종로구 효자동70·일명 천둥) ▲조 견(30·동대문구 휘경동 312의233·일명 제비)▲박연장(29·서대문구 서소문「아파트」2동803호) ▲진윤헌(22·영등포구 신월동 202의2·일명 막둥이)

<지명수배>
▲차상렬(29·서대문구 불광동·신민당 조직부) ▲서영철(전남 신민 당원) ▲ 오기준(20·전남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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