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군 공세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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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28일AP동화】공산군은 28일 양쪽이 월남평화협상에서 외교적 이득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안 종전전의 영토확장공세를 취하여 수도 「사이공」주변의 12개 전략촌을 점령했다.
월남군사령부는 월맹과 「베트콩」부대들이 「사이공」서북방 19㎞에서 48㎞에 이르는 지역에서 10개 월남촌락을 점령했으며 13번 도로의 일부를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베트콩」테러분자들은 월남북부의 「다낭」공군기지와 「사이공」서북방 19㎞에 위치한 「롱빈」진지에 로키트와 박격포공격을 가해 미군4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미군사령부가 발표했다.
한편 「닉슨」대통령의 특별보좌관 「헨리·키신저」박사는 종전에 될 수 있은 대로 많은 영토를 획득하려는 유혹과 최후단계의 유혈을 막기 위해 월맹 측과 또 한차례의 비밀협상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키신저」박사는 이것이 파리에서 협상해야 할 여섯 내지 일곱 가지의 구체적 문제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으며 멀지않아 파리로 출발할 것이라고 워싱턴에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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