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야자」처음 꽃피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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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열대 식물인 「공작 야자」가 창경원 식물원 온실에서 꽂을 피웠다.
「말레이지아」인도 등 원산지에서 가로수나 경원수로 심어지는「공작 야자」는 잎이 마치 푸른 공작이 긴 꼬리를 편 것처럼 우아하여 「공작 야자」란 이름을 얻었고 야자 아재비라고도 불린다.
야자순은 먹기도 하며 섬유질로는 어망이나 노끈·모자 등도 만들 수 있는 다목적 식물이다.
꽃은 짙은 자색으로 암수 한 꽃이며 향긋한 냄새를 피우고 꽃이 떨어지면 콩알 같은 열매가 열린다.
지난 65년 우리 나라에 들어와 71년4월 창경원에 옮겨 심어진 한 그루뿐인 희귀한 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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