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보수에|수입의 57%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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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부·경인 등 고속도로의 노면포장 등 보수·보완공사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어 차관원리금 상환과 자체자금 조성에 의한 신규 고속도로 건설의 문젯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5일 도로공사의 국감자료에 의하면 지난69년도부터 71년까지 경부·경인·호남(대전∼전주)·영동(신갈∼새말) 등 4개 고속도로의 법면(비탈) 보완, 노면 포장 등 시설보완 사업에 모두 33억2천3백 만원이나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기간의 고속도 통행 세수인59억2천1백 만원의 56.9%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높은 비율의 보완 사업비 때문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이미 들여 온 차관 원리금상환을 위한 자금 적립이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자체 자금 조성에 의한 신규 고속도로건설은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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