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실업률 2%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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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시내 올해 실업률이 지난해에 비해 2%나 늘어났으며 전국 실업률 6.5%에 비해 6.4%나 높다.
29일 서울시가 지난6월1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72년도 서울시 경제활동 인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4세 이상의 경제활동인구 1백80만2천8백78명 중 실업자수가 12.9%인 23만3천9백33명으로 나타나 지난해의 경제활동 인구 1백76만9천3백46명 중 실업자가 10.9%인 19만천6백98명이던 것에 비하면 실업률이 2%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대학 졸업자 중 실업자는 2만3천3백45명으로 지난해 1만4천2백명 보다 9천여명이 늘어났고 고교 졸업자는 지난해의 4만6천5백명의 1.9배인 8만7천1백1명으로 4만6천여명이 늘어났다.
국민교 졸업자는 지난해의 8만9백명 보다 30%가 줄어든 5만6천6백72명이다. 대학·고교졸업자의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불황에 따른 신규채용의 감소와 감원 사태 등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국교 졸업자는 무시험 진학 등으로 중학 입학률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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