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이해 치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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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12일 동화】김태희 북한 적십자사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남북 적십자사 본 회담 북 적 대표 단장은 11일 평양에서 가진 일본 조일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3일부터 열릴 서울 회담에서는 『조국의 자주적 평화 통일 방침에 따라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회담도 『제1차 평양 회담과 같이 본 회담 개최에 이르기까지의 성과를 축하하는 성격이 될 것이나 금후 회담을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발신의 이 기사는 제2차 서울 회담에서도 『이산 가족을 찾는 실질적 토의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회담 밖에서 남북 교류·상호 인식을 깊게 하는데 중점을 둘 것 같다』고 내다보았다.
이 기사는 종전에 쌍방이 상호 화해에 대해 「마이너스」면의 자료를 제공하고 「플러스」면의 자료를 제공치 못한 폐쇄적 상태였으나 남북적 본 회담을 통해 쌍방이 상대방 화해를 인식할 수 있는 자료를 과연 어느 정도 제공할 수 있겠는가와 이에 대한 상호 보도에 국민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가 금후의 남북 교류와 나아가서는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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