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성명 이후 첫 정전위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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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판문점=이창성 기자】군사정전위원회 제3백32차 본회의가 7일 상오11시 공산측 요청으로 판문점에서 열렸다. 이날 본 회담은 지난 6월22일 제3백31차 본회의가 열린지 약80일만에 열린 것으로 7·4남북공동성명 이후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유엔」측 수석대표 「롤렌·H·앤디스」 미 공군 소장은 군사정전위원회에서 휴전협정 위반에 관한 사항만 논의하자고 제의, 공산측 수석대표 한형옥은 7·4성명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한국에서 전쟁도발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비난한 다음 주한미군의 철수와 대한군자원조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등 연설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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