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거리 너무 한산…낡은 차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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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기종(48·동대문경찰서보안과장·함남북청출신)평양거리가 너무 한산해서 교통문제로 우리처럼 고민이 없을 것 같았다. 북한의 교통량은 1950년대 우리의 교통량과 비슷한 것 같다. 미수복된 서울거리와 흡사했다고 교통이 곧 생활수단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북한의 현실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길거리에 가끔 「트럭」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유형이 낡아있어 보였다.
평양거리에서 볼 수 있는 무궤도전차는 서울처럼 교통이 복잡한 도시에서는 쓸모없는 것인데 아마 이북에서는 「개설린」을 아끼기 위해 운행하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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