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아 자선병원 9월1일에 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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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불우한 어린이를 위한 무료자선병원 한미병원이 오는 9월1일 개원된다. 사단법인 한국아동재단(이사장 박용래)이 한·미 재단을 비롯, 사회각계의 후원을 받아 서울성북구 미아1동 옛 성가병원자리에 대지5백40평, 건평 6백 평의 규모로 세운 한미병원은 『불우한 어린이 다수를 무료로 진료해주고 만성환자의 장기수용과 치료를 제1의 목적』으로 삼고있다.
무료 진료대상아동은 ①빈곤한 가정의 자녀로서 동회장의 추천을 받은 어린이 ②시립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환자로서 빈곤한 가정의 어린이 ③학교장이 추천하는 극빈 아동 ④고아·기아 ⑤혼혈아동 등이다.
소아과를 비롯, 14개 과와 입원실 4백 개의 시설을 가진 이 병원의 의료진은 원장 박용래 박사를 비롯하여 윤일선·정진욱·정기섭 박사를 중심으로 한 교수·부교수급 외 과장과 수련의 20∼30명이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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