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서장 구속 두 경관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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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의정부】서울지검 의정부지청 주광일 검사는 12일 하오 포천 경찰서 일동 지서장 이주원 경사(47)를 직무 유기 혐의로 구속하고 서모 순경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 경사 등은 지난 6월 27일 포천 경찰서 영중 지서에 근무할 때 포천군 영중면 성동리 앞길에서 마을 강영구씨(31)가 서울 자2-7145호 택시(운전사 강석봉·32)에 치여 중상을 입은 사건을 두고 운전사 강씨의 형 강경구씨(37)와 차주인 일동광산 사장 민모씨(53)로부터 사건화 시키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받고 입건조차 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를 주선해 줬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합의 당시 가해자 측에서 주기로 했던 10만원의 위자료를 주지 않아 피해자 가족들이 경찰에 고발해서 밝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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