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산학 친화형 대학 전환, 바로 쓸 수 있는 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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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는 대학과 기업의 동반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인턴십 프로그램)처럼 교육 과정을 산학협력 친화형으로 전환하고, 인문·사회계로 확대해 눈길을 끈다.

 가톨릭대에는 산학협력을 뒷받침하는 7개의 지원센터가 있다. 이 중 ‘현장실습지원센터’와 ‘창업교육센터’는 청년창업 및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실습지원센터의 목표는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전공교육과정과 활발한 현장실습, 체계적인 관리로 창의력과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가톨릭대 측은 장기적으로는 ‘고용 미스 매치 현상’을 극복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업교육센터는 창업에 대한 인식전환을 꾀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을 교육한다. 청년 기업가 정신을 고양 시키기 위한 것이다. 창업 강좌와 각종 대회, 캠프 등으로 창업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현장교수(Co-op Professor), 산학협력중점교수, 경력개발지도교수 등 기업 현장과 학생을 잇는 교수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이 현장에 대해 실질적이고 깊이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LINC 사업단장 김용승 교학부총장은 “대학에서 가르치는 지식과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아 그간 다수의 기업이 적잖은 불만을 토로해 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것은 청년실업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부총장은 “공학·자연계뿐 아니라 인문·사회계 등 전 분야에 이르는 산학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가톨릭대 LINC 사업의 핵심은 산학협력의 지속가능성과 다양성 제고에 있다. 가톨릭대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해 설명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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