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예산 초긴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내년예산안을 전례없는 초 긴축체제로 편성한다는 전제 아래 예산상의 각종 단가인상을 대폭 억제하고 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봉급인상 등은 유예, 예산 총 규모를 7천억 원 이내에서 조정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관계 고위 소식통은 내년도 예산안편성에 대해 일반이 놀랄 정도로 초 긴축예산이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내년도 물가상승률을 연간 3%수준에서 억제키로 한 만큼 각종 예산단체(인건비포함)도 이 물가상승억제에 맞추어 최소한으로 계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초 긴축예산방침에 따라 내년 예산에서는 일반경비 부분이 가장 많이 감축될 것이며 투자자부문은 신규사업비 계상이 일체 배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일반경비가 대폭 억제되더라도 물가상승전제자체가 남기 때문에 공무원의 감원계획은. 현재로서 예정되지 않고 있으며 다만 봉급인상을 억제하면서 각종 수당·여비지급의 단가가 과거처럼 올라가지 않고 현년도 수준에서 약간 인상 조정될 것이며 투융자부문에서의. 공사노임 및 단가계약기준금액도 3%의 물가상승만을 반영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