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상원의원직 박탈된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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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상원이 27일(현지시간) 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 확정판결을 받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77)의 상원의원직을 박탈했다. 이탈리아 상원은 전체회의에서 유죄가 확정된 의원의 의정 활동을 금지한 ‘세베리노법’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상원의원직 박탈 여부를 투표에 부쳤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면책특권을 상실하고 앞으로 6년 동안 총선에 출마할 수 없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로마시내에서 열린 지지자들의 집회에 애인인 프란세스카 파스칼레와 함께 참석해 “민주주의에 애도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포르차 이탈리아’(전진 이탈리아) 당을 이끌며 계속 정계에 남겠다고 선언했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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