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어울리는「슬립」형「원피스」

앞과 뒤를 시원하게 드러낸「슬립」형「원피스」는 바닷가에선 오히려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원색의 화려한 무늬가 진 무명계통의 옷감으로 입지 편하게 단순한「디자인」이면 좋다.
사진의「원피스」는 흰 바탕에 빨간색의 커다란 꽃무늬가 진 목공 단으로 앞치마를「언밸런스」로 터서 단추로 여미게 한 것이다.
「벨트」와 치맛단 등 모든 끝 부분을 빨간색「바이어스」로 선을 만들어 보기에도 좋고 바느질 뒤처리로도 쉽게 했다.
뒷부분은「지퍼」를 달아 입기 편하게 했으며 그림의 위치대로 안쪽에 고무「테이프」를 붙여 몸에 잘 맞게 만든 것이다.
옷감은 물기를 잘 흡수하는 무명계통이 좋고 특히「비치」용으로는「타월」지가 멋이 있다.
안감은 대지 않는 것이 편리하지만「브러지어」를 하지 않고 입는 옷인 만큼 허리 윗 부분만 안을 대고「스커트」부분은 홑겹으로 하도록.「타월」지 등 두꺼운 것은 전체를 홑겹으로 해도 좋다.
▲재료=목공 단 90cm, 폭 2m70cm,「바이어스」감 90cm, 폭 50cm, 단추 직경 1·5cm짜리9개,「지퍼」45cm짜리 1개, 고무「테이프」40cm.
▲만드는 법=그림대로 감을 마른 후「다 츠」를 먼저 꿰매고 안감을 넣을 경우 안감도 겉과 같이 잘라 겹쳐놓는다.
다음「바이어스」를 붙이는데 요즘 시장에는 색색의 무명「바이어스」들이 상품으로 많이 나와 있으므로 자신에 맞는 색깔을 골라 사서 쓰는 것이 편리하다.
「바이어스」를 붙일 때는 특히 허리끈과 어깨 끈은 양쪽을 보기 좋게 꿰매는 것이 어렵다. 0·5cm의 일정한 폭을 유지하도록 주의해서 붙인다.
고무「테이프」를 붙일 때는 미리 몸에 맞는 길이를 재어 고무가 재대로 줄어 있을 때 주름이 골고루 예쁘게 잡히도록 잘 박아야 한다. 단추는 앞치마 튼 곳에 7개, 그리고 어깨 끈을 앞에서 여미는데 2재를 단다.
박민재<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