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군서 마애불상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양산=안진고기자】양산군 양산면 호계리 월전마을 뒤 천성산 중턱에서 신라말기의 「마애 여내좌불상」이 새로 확인됐다. 지난 6일 안종석 경남 문화재위원은 이 마을 황재문씨(65)의 전언으로 이 마애불을 찾는데 성공했다. 연화좌와 광배까지 모두 갖춘 이 불상은 앉은키가 2·38m, 얼굴길이 61㎝, 어깨너비 1m70㎝로 연화대는 2m65㎝나 크게 양각 돼있다.
다만 한쪽 무릎이 떨어져 나갔는데 고수머리와 옷 무늬 등 신라 때의 양식이 완연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