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맹 최대 강철공장 맹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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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25AP동화】미공군 전폭기들은 24일 지난 68년 북폭 중단이후 처음으로 월맹의 유일한 현대식 강철공장이자 월맹 최대의 산업시설인 타이구엔 제강공장을 맹타했다고 미군사령부가 25일 발표했다.
미군 대변인은 F-11 팬텀기들이 하노이 북쪽 48km의 이 종합강철 생산시설에 레이저 광선 유도탄과 재래식 폭탄을 투하, 무수한 용광로와 부속창고를 파괴했음을 정찰 항공사진으로 확인했다고 전하고 이번 공격은 지난 4월 6일 북폭재개 이후 장관을 이룬 폭격작전 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또 다른 팬텀기 편대들이 하노이 북방 1백92km이자 중공국경에서 48km 지점까지 파고 들어가 월맹 심장부와 연결되는 3개 주요철교에 레이저 광선폭탄을 퍼부었다고 전하고 공격항모 코럴시호에서 발진한 해군함재기들은 하노이 동남쪽 19km의 푸리 환적지와 하노이 남쪽 80km의 저유시설을 공격하여 10여회의 거대한 2차 폭발을 일으키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B-52 전략 폭격기들은 25일 구왕도 후에시를 서쪽 및 북쪽 양면에서 위협하는 월맹군에 대해 월남전이래 최대규모의 초토화 폭격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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