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계속 저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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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은은 지난 1·4분기 중 경제활동이 투자수요의 감퇴와 국내소비의 약세 등으로 작년 3·4분기 이래의 저조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1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가 채택한 1·4분기 보고서는 대외 거래 면에서 수출이 전년동기의 증가추세를 상회한 반면 수입은 증가세가 둔화,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보다 크게 개선되었으나 무역외수지는 차관이자 증가로 흑자 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통화금융 면에서는 국내흥신이 6백33억원 증가했으나 통화량은 계절적인 요인과 해외부문의 환수로 말미암아 작년 말보다 1%가 줄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수요는 투자활동 둔화와 소비지출의 약세로 수출수요를 제외하고는 전년동기의 신장율을 하회했는데 특히 고정투자지출은 신규설비투자감소화 건설활동의 둔화로 기중 10.4% 줄어들었다.
국내소비수요는 정부·민간부문이 모두 약간씩 증가율이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9.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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