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위협 돈 뺏어온 청년 한 명을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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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6일 어린이를 위협, 돈을 빼앗아온 최충곤 군(20·주거부정)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군은 지난 4월15일 하오6시쯤 종로1가 화신백화점 지하오락실에서「미니·카」놀이를 하고있던 김호성군(10·수송국4년)에게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고 오락실에서 논 것을 집에 이르겠다』고 위협, 김군으로부터 50여회에 걸쳐 1만여원을 빼앗아 왔다는 것이다.
김군은 최군의 위협에 못 이겨 아버지 김현철씨(39·종로구 청진동 71의2) 구멍가게에서 돈을 훔쳐내 왔는데 김씨가 김군의 행동이 이상하여 추궁한 끝에 이 사실을 알아내고 5일 하오 최군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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