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라비브 만행범 생존자는 「요도」호 납북범 동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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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박동순 특파원】텔라비브 로드 공항 테러범 중 유일한 생존자는 70년 4월 요도호기를 납치 김포공항을 거쳐 평양으로 납치해간 적군파 9인 그룹의 1명이었던 오까모도·다께시(강본무·26)의 친동생 오까모또·고오조로 2일 신원이 밝혀졌다. 고오조는 가고시마 대학 농학부 4학년에 재학 중 휴학원을 내고 팔레스타인 인민해방 전선과 접선, 지난 2월29일 동경을 떠난 것으로 알려 졌으나 적군파는 아니고 형한테서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꾸나가. 겐지 전 관방장관을 텔라비브에 특파대사로 파견, 골다·메이어 이스라엘 수상을 만나 난동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사또 수상의 친서를 전달하여 일본정부는 사상자에 대한 위문사절을 보낼 용의가 있음을 전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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