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GNP 6.7%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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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1·4분기 중 국민총생산은 2천9백88억원(65년 가격)으로 전년동기보다 6.7%가 성장했다.
30일 한은이 잠정 추계한 기 중 GNP 성장률은 작년동기의 16.7% 성장에 비하면 크게 둔화한 것으로 경제계의 불황을 반영했다.
한 은은 1·4분기 중의 성장둔화가 제조업부문의 계속적인 생산부진, 건설활동의 전반적인 저조에 따른 건설업의 「마이너스」성장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산업별 생산은 광공업이 전년동기 비 8.9% 늘어나 작년동기의 22.9%에 비해 크게 줄었고 특히 제조업은 전년동기의 24% 증가에서 이번 기에는 9.2%밖에 늘어나지 않았다.
농림·어업부문은 12.6%늘었으나 사회간접자본 및 건설업부문은 5.1% 증가에 그쳤는데 이중 건설업은 2.7% 줄었고「서비스」부문도 증가율이 전년동기의 15.3%에서 4.1%로 떨어졌다.
지출 면에서는 기 중 고정투자가 기계시설투자 및 건설투자의 감소에 따라 10.4% 줄었고 소비도 민간·정부부문에서 모두 증가둔화, 총 소비증가율은 전년동기의 10.8%에서 9.3%로 떨어졌다.
대외거래 면에서는 총 수출이 25.5% 늘었고, 수입은3.4%밖에 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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