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항 해·공군 공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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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11일 로이터동화】미「제트」전폭기들과 「베트남」해역의 제7함대 포함들은 10일 월맹군의 대남 공세 지원을 비롯한 월맹영내의 모든 군수물자유입을 가능한 최대로 차단하라는 「닉슨」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하노이」외 「하이퐁」항, 그리고 중공 국경 변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이르는 군사목표들을 맹타했다.
「닉슨」 대통령의 대 월맹 봉쇄조치가 발표된 이래 「하노이」 및 「하이퐁」지역에 세번째로 출격한 미군기들은 이날 월남전이래 가장 막심한 공습을 감행, 월맹 영내의 연료저장소·철도조차장·교량·공작창·「트럭」·선박·보급품저장소 및 보급「센터」등 군사작전에 동원될 모든 목표물들을 강타했다고 미군사령부는 발표했다.
미군기들을 또한 「하노이」서북방 「옌바이」의 중공국경에서 불과 97km 떨어진 철도 조차장도 폭격했으며 제7함대 포함들은 「하이퐁」항 입구를 포함, 월맹연안을 포격했다고 미군사 「코뮤니케」는 전했다.
「코뮤니케」는 이날의 대 월맹공격에서 미군기들의 피해상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월맹 「미그」기 7대를 공중전을 벌여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며 「하노이」방송은 이날 미군기 14대가 피추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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