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실투자금 대비 연 10% 확정수익 1년간 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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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에 입지여건이 좋은 분양형 호텔이 들어선다. 한국자산신탁이 제주시 연동에 분양하는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조감도)이다.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로 스탠더드룸과 스위트룸 등 총 객실 240실로 구성된다. 전용 24~53㎡형 9개 타입이다. 시공은 성우건설이 맡았다.

 이 호텔은 아파트·오피스텔처럼 객실별로 분양된다. 지분등기가 아닌 구분등기 방식이어서 객실별로 소유권이 주어지고 매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제주 그랜드호텔이 위탁운영을 맡아 수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준다. 1981년 문을 연 제주 그랜드호텔은 총 512개의 객실과 카지노·연회장·사우나 등을 갖춘 특1급 호텔이다.

 현재 제주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데 반해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은 임대수익용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이 들어서는 연동은 제주의 핵심 상권으로 상가가 제주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동에는 지난 2월 현재 상가가 5298개에 달한다. 호텔은 신라면세점 바로 앞에 있고 중국인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거리인 바오젠로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

계약자에게는 실투자금 대비 연 10% 확정수익을 시행위탁사인 퍼스트건설이 1년간 보장해준다. 승마클럽과 요트투어, 제주도 내 골프클럽 이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양가는 스탠더드형 객실 기준으로 1억7000만~1억8000만원대다. 중도금은 50%까지 무이자로 대출 받을 수 있으며 대출 시 실투자금은 8000만~9000만원 수준이다.

 서울에서 제주도 호텔 투자 문의가 많아 견본주택은 22일 서울 지하철 역삼역 1번 출구, 한국은행 강남본부 인근에서 문을 연다. 분양 문의 02-552-0880.

황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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